mcw 로그인 기사에 따르면, 최근 보스턴 셀틱스는 연이어 클리블랜드와 덴버에 패배하며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민낯을 드러냈다. 멀리 내다보는 사람은 바람 속에서도 노력의 소리를 듣는 법. 전문가들은 셀틱스가 이른바 고난도 경기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테이텀은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브라운을 활용해 듀란트를 영입하지 못한 결정이 뼈아프게 느껴진다고 분석한다. 결국 챔피언을 노리려면 ‘쌍탐화’를 해체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셀틱스는 데이터상 완벽한 팀처럼 보인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덴버와의 경기에서 4쿼터까지 박빙의 흐름을 보였지만, 요키치가 연이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든의 득점을 유도할 때 테이텀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테이텀은 리그 내 스타 플레이어 45명 중 클러치 타임 득점력에서 최하위권에 속한다. 지난 파이널에서도 테이텀은 위긴스에게 철저히 봉쇄당했다.
더 큰 문제는 브라운과 테이텀이 서로 보완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고, 공 소유에 대한 비중도 비슷해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할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작년 듀란트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을 때 브라운과 스마트, 그리고 두 장의 1라운드 픽을 활용해 듀란트를 데려오는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지금에 와서는 아쉽게 느껴진다. 만약 듀란트를 영입했다면, 동부 결승에서 마이애미에 3대4로 패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파이널 진출과 우승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물론 지난 여름 홀리데이와 포르징기스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브라운과 테이텀의 공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브라운은 상대 수비를 뚫고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그가 잘할 때는 테이텀이 침묵하고, 테이텀이 터질 땐 브라운이 존재감이 사라진다. 이는 마치 “물을 베어도 흔적은 남는다”는 속담처럼, 두 사람의 조합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두 선수 모두 볼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팀 전체의 밸런스가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셀틱스가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테이텀에게 볼 없는 움직임이 강한 포워드, 즉 듀란트 같은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만약 파이널에서 덴버와 재회한다면, mcw 로그인 기자는 셀틱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다. 현재 셀틱스는 스페이싱 중심의 ‘5아웃’ 전술을 구사하지만, 요키치처럼 피지컬과 기술을 모두 갖춘 빅맨에게는 쉽게 무너진다. 결국 셀틱스는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완성형이지만, 브라운과 테이텀의 공존 실패가 챔피언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며, 이 쌍탐화를 해체하지 않으면 우승은 요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