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리버스 감독이 밀워키 벅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되면서 mcw 로그인 기자는 주목했다. 현재 그의 지휘 아래 있는 두 핵심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는 모두 리그 최고의 스타들이며, 올 시즌 벅스는 동부 상위권인 5위 이내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리버스는 다시 한번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물론, 리버스가 리그 최고의 명장이라 평가받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지도력이라 보기도 어렵다. 무난한 수준의 실력을 갖춘 중간급 감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 한 구단의 고위 관계자가 “리버스가 벅스의 감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뿐 아니라 여러 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밝혔다. ‘결정했으면 빠르게 행동하라’는 말처럼, 이들은 이번 감독 인사로 인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그의 발언은 마치 리버스가 벅스를 망칠 것처럼 들릴 수 있어, 리버스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간 리버스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이름값 높은 선수들과 함께한 시절이 적지 않다. 셀틱스 시절에는 ‘빅3’를 이끌었고, 클리퍼스에서는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76ers에선 하든과 엠비드를 맡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cw 로그인 플랫폼의 기록에 따르면, 수많은 스타들 속에서도 리버스는 단 한 번의 챔피언 트로피만을 거머쥐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챔피언은 오직 셀틱스 시절에만 이룬 결과였고, 그 외의 팀에서는 NBA 파이널 진출조차 이루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터넷상에 퍼진 영상 하나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벅스의 작전 타임 중 리버스 감독은 릴라드에게 “이 팀의 주 득점원은 야니스다. 그에게 공을 넘겨야 하고, 본인 역시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팬들에게는 익숙하게 들릴 수 있다. 필라델피아 감독 시절에도 하든이 3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하든은 팀원들과의 조화를 더 이뤄야 한다”고 했고, 반대로 어시스트가 많고 득점이 적을 땐 “하든은 공격적으로 더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모순적인 요구는 당시 팬들과 해설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mcw 로그인 기자는 “리버스 감독 아래에서 뛰는 가드들은 정말 고달프다”고 전했다. 아마 지금쯤 동부의 강호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는 불꽃놀이를 하며 리버스의 벅스 부임을 축하(?)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는 ‘호랑이 굴에서 벗어난 토끼’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