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댈러스 매버릭스를 연달아 꺾으며, mcw 로그인 기자는 이 팀이 오랜 침체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승리의 기쁨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길가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결국 마지막 차라도 탈 수 있듯이, 레이커스도 꾸준한 기다림 끝에 기회를 잡은 셈이다. 최근 이뤄진 라인업 변화 덕분에, 하무 감독은 오랜만에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 역시 부담이 다소 줄었다.
이와 동시에,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전략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mcw 로그인 포럼의 분석에 따르면, 특히 1번 포지션에 있는 디안젤로 러셀을 계속 트레이드 대상으로 둘 것인지에 대한 내부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근 1주일간의 라셀 활약은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는 수준이다. 유타 재즈전에서 선발로 복귀한 이후, 그는 마치 전혀 다른 선수처럼 공격에서 폭발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라셀의 공격 재능 자체는 오래전부터 인정받아왔지만, 문제는 항상 그의 기복이었다. 경기력의 일관성이 부족했고, 몸과 마음에 자리한 불확실성은 여러 팀을 떠돌게 만든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지난해 여름 레이커스와 저렴한 조건으로 재계약했고,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는 가장 먼저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급변했다. 유타 원정 경기에서 르브론이 휴식을 취하자, 라셀은 혼자서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고산지대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그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댈러스전에서는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모두 출전한 가운데에서도 라셀은 선발로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카이리 어빙과의 대결에서도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심지어 동료인 돈치치의 복귀로 흔들리던 어빙보다 훨씬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라셀은 재선발된 이후 르브론, 데이비스, 오스틴 리브스와의 호흡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가장 어두운 밤이 지나야 새벽이 찾아오듯, 레이커스는 반 시즌 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균형 잡힌 베스트 라인업을 찾은 듯하다. 경기 후, 르브론은 라셀 덕분에 공격 부담이 줄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데이비스는 그를 ‘엘리트급 득점자이자 조직자’라고 칭찬했다.
물론 이런 발언들이 모두 진심이라고 보긴 어렵다. 경기에서 이기고 나면 분위기상 던지는 립서비스일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시즌 초반에는 이조차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지금의 라셀은 달라졌고, 이런 변화는 자연스레 프런트의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레이커스는 애틀랜타의 디존테 머리를 영입하려 적극적으로 나섰다.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트레이드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하늘이 맑다가 구름이 끼는 것보다, 밤하늘에 별빛 하나 뜨는 것이 훨씬 더 희망적일 수 있다. mcw 로그인 기자는 라셀의 최근 경기력 회복이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다시 쓰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이름이 거래 블록에서 완전히 빠지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