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아스날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놓친 사이 리버풀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mcw 로그인 기자는 현재 리버풀이 2점 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리버풀은 중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리버풀 2.0’ 시대를 열었고, 현재까지 그 효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경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압도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만약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 문제가 없었다면, 리버풀은 무패로 상반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걸어야 하고, 주목받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말처럼, 이들의 집중력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반면, 아스날은 그와 정반대의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당했던 아픔이 있었고,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 웨스트햄전 패배로 인해 반 시즌 챔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는 단순히 운의 문제가 아닌, 팀 내부의 문제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은 단연 아스톤 빌라다.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이 팀은 현재 리버풀에 3점 뒤진 3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맨시티보다도 위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4위를 기록 중인데, 트레블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의 위용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특히 데 브라위너의 장기 부상과 로드리의 결장 등으로 인한 전력 약화가 뚜렷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 경쟁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시티의 저력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가장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최근의 부진으로 현재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조직력에 기대를 모았지만, 연이은 승부 실패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아직 선두와의 격차는 6점으로 도전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팀의 기복은 확실히 챔피언 팀다운 무게감과는 거리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득점력 저하다.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침묵을 이어가고 있고,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한 호이룬 역시 최근에서야 첫 골을 기록했다. 안토니, 마샬, 산초 등 윙어들의 부진은 단순한 경기력 문제를 넘어 구단 전반의 운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수비력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19경기 중 리버풀전 단 1무 외에는 전부 승패로 갈릴 만큼 경기 결과의 기복이 크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던 팀치고는 분명 실망스러운 성적이며, 텐 하흐 감독의 전권 운영 아래 지출된 이적 자금 규모를 고려하면 결과는 더욱 아쉽다. 장수가 칼을 뽑는다면 파리를 베지 않는다. 불필요한 외부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확실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첼시는 다소 특이한 케이스다. 현재 10위를 기록하며 겨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천문학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의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스쿼드의 잠재력은 매우 높지만, 전술적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매 경기마다 다른 얼굴을 보이고 있다. 곧 시작될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첼시는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노력은 객기와는 다르다. 이 팀은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변수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시즌 부진을 완전히 떨쳐내고 우승 경쟁팀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들이 상위 6팀을 상대로 한 성적은 전혀 좋지 않다. mcw 로그인 기자는 이러한 모습이 과거 강팀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싸웠던 ‘거강약약’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전체를 보면 홀란드와 살라 외에도 솔란케와 보웬이 예상외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전체의 경쟁 구도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의 눈부신 활약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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