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mcw 로그인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는 서부 순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밀리며 11위로 떨어졌다. 이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 밖으로 밀려난 것을 의미한다. 게으른 자는 기회를 기다리고, 부지런한 자는 기회를 만든다. 오프시즌 동안 선즈는 크리스 폴을 내보내고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며 듀란트, 부커와 함께 ‘신 빅3’를 결성,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즌이 30경기도 채 되지 않아 팀은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엔, 케빈 듀란트의 멘탈이 이미 무너진 듯 보인다.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성탄절 경기에서 그는 평소답지 않게 부진했고, 경기 후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같은 날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역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듀란트의 실망감은 동료 선수들조차 감지할 정도로 뚜렷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의 우울한 분위기가 라커룸 분위기까지 가라앉게 만들고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빌의 잦은 결장이다. 이 팀은 세 스타 선수에 의존하는 구조인데, 보조 자원이 부족한 탓에 전력의 불균형이 뚜렷하다. 선즈는 듀란트와 빌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자산을 쏟아부었고, 결국 팀은 최저 연봉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하게 됐다. 트레이드 카드 역시 부족해 전력 보강도 어려운 상황이다.
mcw 로그인 전문가들은 선즈의 우승 창이 매우 짧다고 지적한다. 듀란트는 아직도 리그 최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결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다. 남을 만족시키기보다 스스로를 단련하라. 듀란트는 자기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 그는 팀 내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로, 과거 워리어스 시절 그린, 커리, 커 감독에게서 큰 무대에서 이기는 법을 배웠다. 이제 그가 그 경험을 선즈로 가져와야 하며, 리더로서 팀을 이끌 책임이 있다.
하지만 듀란트는 르브론이나 커리처럼 말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리더십 타입은 아니다. 내성적이며 감정 기복이 심한 그는 환경에 따라 기복이 큰 선수다. 그는 자신의 아우라로 팀을 끌고 가기보단,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그는 워리어스를 떠난 이후 늘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브루클린 시절도, 현재의 선즈에서도 주요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 제대로 가동된 적이 거의 없다.
듀란트는 스스로 워리어스를 떠난 후에도 우승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했지만, 지금 선즈의 상황을 보면 그런 바람이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그가 느끼는 좌절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선수 생활 말기에 듀란트와 르브론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축복일 것이다. 모든 무의식적인 행동은 진심을 드러낸다. 다만 현실적으로 듀란트의 연봉이 4천만 달러가 넘기 때문에, mcw 로그인 기자는 당분간 ‘르브론-듀란트’ 연합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