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로그인 소개에 따르면, 하든은 휴스턴 로켓츠를 떠난 이후 브루클린과 필라델피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76인 시절 말미엔 프런트의 모레이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으며 팀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 ‘불편해도 잘 자면 괜찮다’는 말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버텨낸 하든은 클리퍼스 이적 후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 결과, 클리퍼스는 서부 4위까지 올라섰고, 선두 미네소타와는 불과 2게임 차이다. 최근 멤피스를 꺾은 경기 후 하든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경기에 집중하는 것뿐”이라며 “이제는 순수하게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확실히 현재의 하든은 예전보다 훨씬 더 즐기며 플레이하고 있고, 그는 경기마다 정교한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의 클리퍼스는 ‘4대 천왕’이라 불릴 만큼 균형 잡힌 전력을 자랑한다. 하든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평균 득점을 20점 이하로 낮췄고, 웨스트브룩은 벤치로 내려가며 출전 시간을 줄였다. 반면, 레너드와 폴 조지는 팀의 중심으로 활약을 되찾았고, 다시 전성기 폼을 회복했다. 팀워크가 살아난 클리퍼스는 전투함이 아닌 항공모함처럼 서부를 누비고 있고, 이는 하든이 원했던 그림이기도 하다.
하든은 고향팀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고, 클리퍼스의 미래가 밝다는 확신을 드러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레너드가 이번에 3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도 최대 연봉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하든, 조지, 웨스트브룩의 재계약 여지를 남기기 위한 결정으로, 본인이 모범을 보이며 희생한 것이다.
지금 하든은 팀 내 세 번째 역할에 만족하면서도 경기당 평균 10.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mcw 로그인 기자는 “하든이 클리퍼스에서 뛴 지 67일 만에 전 팀원들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조지는 “하든과의 픽앤롤이 가장 좋다”며 “상대가 하든을 더블팀하면 나는 비어 있고, 아니면 조바츠가 득점할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바츠는 하든의 패스로 쉽게 득점하는 장면이 많아졌고, “하든이 마치 입에 밥을 떠먹여주는 느낌”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득점은 줄었지만, 클리퍼스는 다시 우승권 전력으로 떠올랐고, 이는 하든이 진정으로 바랐던 결과다. 아직 커리어에서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하든으로선, 이번 시즌이 역사적 입지를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다. mcw 로그인 기록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올 시즌 서부 결승 이상 진출한다면, 하든은 올여름 대형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클리퍼스 구단주는 자금에 인색하지 않으며, 필요한 순간엔 과감히 투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올봄, 하든의 손끝에서 꽃이 피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