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말 그대로 풍랑 속을 항해 중이다. 팀 내부의 혼란과 잇따른 변화로 인해 mcw 로그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팀의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의 무기한 출장 정지 사태는 구단의 안팎 모두를 흔들고 있다. 물론 그린이 팀 내에서 동료를 보호하는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사실이나, 반복되는 과격한 행동은 팀 내 신뢰에도 금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그린의 결장은 워리어스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얼굴이듯, 구단이 이 혼란을 잘 수습한다면 다시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실제로 그린의 결장 이후 커밍가는 선발로 기용되었고, 팀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기엔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다. 그렇다면 명확히 방향을 전환해,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현재 워리어스의 ‘빅3’ 중 커리를 제외한 클레이 톰슨과 그린은 노쇠화가 뚜렷하다. 이 전력으로 우승을 다시 노리는 건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무디와 커밍가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을 구축해나가는 것이야말로 팀 재건의 해답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커밍가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그의 역할은 그린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며, 그린이 단순한 역할 플레이어로 전락한 것과 달리 커밍가는 팀의 공격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mcw 로그인 기자는 커밍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워리어스의 현명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를 기존 체계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술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앤드류 위긴스의 벤치행은 필연적인 결정이었다. 위긴스는 팀 내에서 수비 핵심과 약측 공격 연결 고리로 기용돼왔지만, 해당 역할은 최근 커밍가가 더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 시즌 당시 위긴스가 돋보였던 이유는 커리의 강한 볼 압박 유도로 만들어진 약측 1:1 찬스를 효과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커밍가가 이 역할을 더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며, 위긴스는 예전만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벤치로 내려가는 결정은 불가피했다. 결국 ‘운이 없으면 실력으로 돌파하라’는 말처럼,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성장이 필수다.
다만 한 가지 의문은, 그린의 빈자리를 메우는 두 번째 볼 핸들러로 크리스 폴이 아닌 포젬스키가 낙점되었다는 점이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기복도 있는 포젬스키에게 팀의 중요한 포지션을 맡긴 건 다소 파격적인 결정이다.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대의는 옳지만, 과감한 리빌딩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상당한 모험이다.
mcw 로그인 기자는 이 결정을 단순히 실패 혹은 성공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워리어스가 마침내 현실을 받아들이고 과감히 세대 교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누구든 성장하면 잃을 것이 두렵지 않듯이, 커밍가의 선발 기용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으나, 위긴스를 완전히 밀어내고 포젬스키를 투입한 결정은 분명한 체질 개선의 신호다. 보수적인 선택 대신 진정한 변화를 택한 워리어스의 행보, 그 결과는 시즌 후반에 드러날 것이다.